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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엄마표 한글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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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엄마표 한글떼기

 


안녕하세요. 22개월 예준이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 예준이는 17개월 중반에 한글 떼고 18개월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이와 천천히 발맞춰 읽기독립을 준비하고 있어요.

예준이가 문자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기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한글을 떼었는데요.

제가 푸름이닷컴을 알게 된 건 누군가의 큰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또 푸름이닷컴에서 많은 힘과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내어 봅니다.

 

 

1) 한글을 시작하기 전

저는 7개월 중반에 닷컴을 안 엄마입니다. 그 때까지 집에 책이 5~6권이 전부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아이는 9개월부터 책을 읽어달라고 가지고 왔고, 

10개월에 문자(알파벳, 숫자, 한글)에 관심을 보였어요. 

그 때 이미 책 제목만 말해도 책을 찾아주었고, 통문자 몇 개를 알고 있는 상태였죠. 

책육아를 늦게 시작했지만, 아이의 반응이 일찍 온 것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봅니다.

 

 

1. 태교를 열심히 했어요

아이를 계획 임신했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태교란 것은 알고 계시죠? 존재자체로의 환영! 꼭 해주세요.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억지로 하는 태교보단 엄마가 마음 편한 게 제일입니다. 

태교하는 것이 스트레스라면 차라리 예능 프로그램 보며 한 바탕 웃는 게 더 좋답니다.

좋은 음식만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 것이 더 안 좋을 수 있답니다^^;

책을 매일매일 읽어줬습니다

태교책, 육아서만 고집하지 마시고 때론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 같은 것도 가볍게 읽으세요. 

저는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어본 적이 없던 사람이라 

영어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읽어줬던 것 같네요. 

억지로 꼭 읽어야 돼가 아니라 제가 정말 재미있어서 했던 일인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이가 영어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임신 후반엔 숨이 가빠서 거의 못 읽어줬는데요. 그럴 땐 CD를 이용하세요. 

요즘 영어책엔 대부분 CD가 들어있어요. 전 정말 단순 무식했기 때문에, 

책을 읽어주면 좋다고 하니 그냥 책을 읽어줬습니다. 저도 좋아했고요. 

영어책 한 권, 동화책 두 권 사서 정말 그것만 미친 듯이 반복하며 10달을 보내었습니다. 

남편이 책에 걸려있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었어요. 

근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굳이 여러 권 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엄마와 아이가 즐거운 시간만 만들면 되요. 물론 반복이 싫으신 분은 여러 권 사면 좋겠지요.

음악을 자주 들었습니다. 꼭 클래식 음악만 들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아이와 함께 들으세요. 

잔잔한 클래식 음악에 맞춰 책을 읽어주어도 좋지만, 

신나는 댄스음악에 맞춰 청소를 하는 것도 신선한 자극이 되겠죠?

태담을 자주 해주세요. 태담해야 할 시간을 따로 정하지 마시고, 

그냥 생각날 때 마다 한 마디씩 걸어주세요. 

음식을 먹을 때도 ‘엄마는 지금 복숭아를 먹고 있어, 새콤달콤하지? 

몸에 좋은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단다.’라든지.. 목욕을 하면서도 ‘따뜻하지? 물이라는 거야. 

지금 수리가 있는 곳에도 똑같은 물이 있단다. 빗소리와 비슷하지? 

아니 수리한텐 천둥소리로 들리려나? 

샤워하고 나서 엄마랑 보건소에 갈거야’ 하면서 엄마의 일상을 자연스레 알려주세요.

태동이 있을 때는 ‘잘 잤니? 이제 일어났어?’하고 인사 해주세요. 

그리고 임신 후반엔 아이와 태동으로 놀 수도 있답니다. 

아이가 태동이 있는 반대쪽 배를 통통 쳐주면 아이가 꿈틀꿈틀 대며 그 쪽을 통통 쳐줘요. 

그럼 또 다른 곳을 통통 치면서 아이와 교감해주세요~ 

아빠와 셋이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된답니다.

엄마가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전 겁이 많고 정적인 사람이라 여행을 거의 가지 않았지만, 

여행으로 기분 전환도 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는 것도 참 좋은 태교라고 생각해요. 

전 주로 정적인 경험들.. 바느질, 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같은 것으로 시간을 보냈네요. 

태아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것도 엄마가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태교는 앞서 말했지만, 존재자체로의 환영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했던 태담은 “수리야, 이 세상 모든 행복 다 네꺼야. 

이 세상 모든 즐거움도 다 네꺼야. 이 세상 모든 기쁨도 다 네꺼야.” 였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서 제가 아이에게 처음 건넨 말도 “안녕? 넌 정말 완벽하구나” 였어요.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아이가 잘 자라주는데 위의 말들이 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존재의 이유에 많이 걸려있다보니, 오히려 너무 강조해서 주었단 생각이 들긴하지만요.


 

2. 아이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라

임신 했을 때, 스마트 러브와 독이 되는 부모를 읽었던 저는 

아이에게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자, 세상을 알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란 걸 알았어요.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가 곧 아이와 세상과의 관계라는 것.. 

그래서 무엇보다 신경 썼던 것이 아이에게 즉각적이고 일관되게 반응해 주는 것이었어요. 

한결같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네요. 

하지만 그것이 아이의 잘못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전 아이가 순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극도로 예민한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잠들면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가스레인지 켜는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 깨었고, 

깨어있을 때도 드라이어나 믹서기 소리가 나면 놀라 마구 울어대던 아이였습니다. 

아이가 청각적으로 매우 예민한데, 

전 그것이 오히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 장점으로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세상의 모든 이치를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아들, 

엄마는 무심결에 듣는 소음도 어찌 그리 다 들을꼬”라고 얘기했었네요. 

아이의 약점도 강점도 그대로 받아주세요. 약점이 강점으로 변함을 느끼실 거에요^^


  

 

 

3. 욕심을 버리세요

전 책육아를 뒤늦게 알아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던 사람이었어요. 

왜냐면 책육아를 알고 제 안에 욕심이 생겨버렸기 때문이었지요. 

오죽하면 몰랐던 때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란 생각을 했을까요. 

전엔 아이만 보고 아이가 원하는 것, 관심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며 사랑해주었는데.. 

책육아 알고 나니 그것이 안되더라구요. 책은 언제 보나 이런 생각들 때문에 힘들었어요. 

그것 또한 지금은 제 내적불행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리고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문제이지만 다행인 것은 아이만 온전히 사랑한 

그 7개월이란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아이가 잘 자라주고 있단 생각도 든 답니다. 

욕심을 버린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지만, 최대한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푸름어머님 강연 중에 하셨던 말, ‘의욕은 있되 욕심은 버려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의 정서라는 것. 그것이 최우선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이건 저한테도 해당되는 말이네요. 잊지 말자 제발.. 정서가 가장 중요해!!! ㅜ.ㅜ

 

 

3. 수다쟁이가 되어라

아이의 눈빛을 읽으려 노력했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해주었어요. 

아이의 집중시간은 짧기 때문에 관심사가 옮겨지면 그것에 맞게 계속 이야기 해주세요. 

저희 큰 언니가 아이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저는 좋다고 하니, 또 그냥 그렇게 끊임없이 말했었네요. 

얼굴만 보며 말하자니, 할 말이 금방 떨어집니다. 간난쟁이라 밖에 나갈 수도 없고 해서, 

매일 아침 아이를 안고, 집안 곳곳을 다니며 ‘여기는 안방이야, 

엄마 아빠가 잠자는 방, 여기 액자가 있네’하면서 아이에게 세상을 알려주었답니다.

청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라서 아이가 자는 동안엔 일시정지 상태였어요. 

아이가 깨어나면 청소, 빨래, 요리 등 모든 집안일을 아이와 함께 했어요. 

엄마에겐 지겨운 집안일도 아이에겐 모두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라 생각하고 

저의 일상을 쉼없이 이야기 해주었는데 이것도 다양한 언어자극이 된 듯합니다.


100일이 지나고 나서는 제가 답답해서 매일 아이를 안고 아파트 단지를 돌며, 

‘이건 무궁화야, 우리나라 국화, 분홍색이네’하면서 식물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어요. 

식물 말곤 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식물 위주로 많이 이야기 해줬더니 

아이도 식물에 무척 관심을 보인답니다. 

이야기 해주다가 한계를 느껴 식물도감 하나 사서 공부하며 알려주었습니다. 

13개월 때, 아파트 단지에 있는 대부분의 식물들을 구분할 정도가 되었어요. 

매일 산책 나갈 때마다 끊임없이 인사하며 말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할 때도 매번 같은 말만 해주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했었어요. 

아는 것은 최대한 알려주려고 했는데, 한꺼번에 다 이야기하기엔 

아이 집중력이 짧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다르게 말해주는 게 좋답니다. 

예를 들면 같은 물건이라도 하루는 ‘사과야, 사과 빨간 사과’라고 했다면, 

다음엔 ‘아삭아삭 사과야, 새콤달콤하지’ 하면서 아이가 집중하는 만큼만 이야기 해주세요.

푸름이닷컴 알고 난 후 ‘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 대화법’이란 책을 읽었는데, 

거기 나오는 5가지 대화법 중 비교하기 이외엔 제가 다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목욕할 때, 장볼 때 등등 예시로 나온 것과 비슷해서 놀랐어요. 

참고해서 보셔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4. 오감을 자극하세요

오감 발달이 중요한 것 아시죠. 최대한 다양한 것을 만져보고 느끼게 해주세요. 

주로 목욕하면서 많이 했는데요. 매일 새로운 것들과 함께 목욕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면, 우유를 부글부글 넘치도록 불며 놀고, 

굽지 않은 돌김도 바삭바삭한 촉감과 물에 젖어 흐물한 감촉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토마토, 포도, 귤, 계란, 두부 같은 것도 맘껏 터트리고 향도 맡고 맛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고운 밀가루 그대로 한참 가지고 놀게 한 후 물을 부어 반죽하고 틀에 찍으면서도 놀구요. 

아이에게 부드러운 밀가루가 물과 만나면 찐득해진다고 설명도 해주었어요. 

봄에는 다양한 꽃들을 따서 같이 목욕하며 향기도 맡아보고 꽃잎도 떼어보고 놀았구요. 

그리고 자연 자체가 오감자극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아이의 시냅스가 쫙쫙 가지를 펴나갈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해주세요.

 

 






 

 

5. 엄마가 책을 읽어라

저는 원래 책을 좋아하던 편이었고, 첫 아이다 보니 모르는 것이 많아서 

항상 육아서 한 권을 옆에다 놓고 생활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도 자연히 책에 익숙해 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의 성장이나 하루 일과 같은 것들을 적는 다이어리가 있었는데요. 

글쓰는 모습을 자주 노출해 준 것도 문자에 관심을 보이는데 도움이 된 듯 합니다. 

아이가 펜을 달라고 하면 둥근 뚜껑이 달린 안전한 것으로 물고 빨게 주세요. 

좀 더 커서 아이가 펜으로 적으려고 하면 색연필을 쥐어주시고 낙서하게 두세요. 

제 다이어리는 아이 낙서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랍니다. ^^;

 

 

2) 한글떼기

 

1. 한글 진행 시작

관심 보인 시기 : 10개월 중반

아이의 성향 : 청각형, 저금형

엄마의 성향 : 즉흥형

시작 시기 : 11개월 중반

 

한글은 아이가 관심을 가질 때, 빨리 치고 빠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면 아이와 엄마 모두 지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통 아이가 관심을 가질 때 2~3개월안에 때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엄마마다 다르니, 한글 시작시기는 아이와 부모에 맞게 시작하세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세요. 

아이가 청각형인지, 체각형, 시각형인지만 파악해도 접근 방법이 보이실 겁니다.

저희 아이는 청각형이라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리듬감 있게만 읽어주면 

문자만으로도 집중을 잘했는데요. 예를 들면 토끼란 단어를 보여주면서 

‘토끼, 토끼, 깡충깡충, 당근, 당근’하면서 리듬감 있게 읽어주는거죠. 

시각형의 아이 같은 경우는 토끼 그림과 함께 보여주시는게 더 효과적일거라 생각해요. 

체각형은 토끼처럼 같이 뛰면서 보여주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아이마다 아웃풋하는 것이 다른데, 푸름어머님 말씀으론 저금형과 적금형이 있다네요. 

넣어주면 바로바로 찾아쓰는 아이가 저금형

꾸욱 담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찾는 아이는 적금형이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웃풋이 잘 되는 편인 저금형이라 한글진행이 조금 수월했는데요. 

아이마다 다르니, 아웃풋이 나오지 않더라도 믿고 꾸준히 노출해보세요.


또한 엄마의 성향도 중요한데요. 이건 제 생각이라 신빙성은 없지만;;; 

엄마가 준비형인지 즉흥형인지 생각해보시고 자신에게 맞게 하세요. 

닷컴에서 보면 정말 교재 예쁘게 만들어서 한글떼시더라구요. 

게으른 제 입장에선 정말 대단하다 느껴졌답니다. 

정성껏 교구를 만든다면 정말 좋겠지만, 엄마가 힘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교재를 만든 시간과 노력이 아깝기 때문에, 강요가 들어갈 수도 있구요. 

손재주가 좋고, 아이가 놀지 않아도 쿨하게 포기할 수 있는 성격의 어머니는 

열심히 준비하셔서 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즉흥형이라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에 한글을 접목시켰답니다. 

처음엔 그냥 신나게 놀아주세요. 아이가 정말 신 나서 하는데, 

옆에서 글자 써서 붙이고 하면 맥이 끊어지거든요. 

첫 날은 엄마랑 진짜 신나게 놀구, 다음에 놀 때 노출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지금이 한글을 떼야할 시기라고 느끼신다면, 당장 실행하세요

다 준비된 다음에 실행하는 건 시간 낭비일 뿐이에요~

단, 조급한 마음은 비우시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만든 단 생각으로요^^

 

! 주의 사항!

아이가 인지가 되지 않은 채 문자만 노출하는 것은 위험하답니다. 

라디오를 모르는데 라디오란 문자만 보여주는 경우를 말해요. 

또한 정서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는데, 학습으로만 흘러가는 경우도 위험해요. 

이런 두 경우가 심해지면, 뜻은 모르는데 문자만 읽는 초독서증과 같은 유사자폐로 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통문자(11.5~14.5개월)

글자종류 : 먹글자

사용도구 : 카드프로텍터 + A4용지 +유성매직, 우유팩, 스케치북, 한글카드

노출방법 : 유리와 가구 장난감 등에 붙이기, 역할 놀이, 그림그리기, 책제목 짚어주기 등

노출 단어 : 아이가 인지하고 있는 관심단어(명사, 의성어, 의태어, 동사)

노출 수 : 통문자 150개

 

① 글자 종류: 먹글자

보통 색글자 후 먹글자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아이가 친숙하게 그림을 그려주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빨간 글자가 가장 아이의 눈에 잘 들어온대요. 참고하세요.

저는 한글을 진행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당시, 

아이가 먹글자를 몇 개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색글자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② 노출 단어 : 아이가 인지하고 있는 관심단어

아이의 인지와 분류가 많이 된 상태에서 카테고리 별로 진행하면 좋은데, 

저희 아이의 경우 어려서 아이가 관심있는 단어들로 통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아이가 인지가 깊지 않기 때문에, 분류 목록을 만든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더라구요. 

과일도 몇 개만 알고, 탈 것도 몇 개만 아는 정도였으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관심 없는 단어는 쳐다도 보지 않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만 보여주었습니다. 

아이가 관심이 없으면 쿨하게 패스하세요. 

해당 사물에 붙여만 놓고 사물 이름만 말해주어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저는 때기 귀찮아서 언젠간 보겠지하고 내버려뒀는데, 

거의 읽어준 적 없던 단어를 가리키며 읽는 걸 보고 

붙여만 놓고 사물인지만 시켜줘도 된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관심단어로 노출하다보니, 

명사, 의성어, 의태어, 동사 따로 하지 않고 무작위로 노출시켜 주었어요. 

이렇게 하다보니, 체계가 없어서 도중에 더 이상 어떻게 진행해야되지하고 살짝 막히더라구요. 

근데 장점 명사, 의성어만 하다가 동사를 시작하면 

동사엔 흥미를 안 가지는 아이들도 있는데, 저희 아이는 그런 것은 없더라구요. 

다 장단점이 있으니, 아이와 엄마한테 맞는 방법으로 하세요~

 

③ 노출 수 : 매달 50개 정도

한달에 약 50개 정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보여주었어요. 

한 달 정도 진행하고 확인해봤는데, 50개의 단어를 다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진행했었다면 좋았을텐데, 매달 열흘정도 시댁에서 지내서, 

다녀온 후 복습하는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처음엔 50개인데 나중엔 100개의 단어를 복습해 줘야하니, 생각보다 새 단어 노출이 더딜 수밖에 없었어요.

한글을 시작하신다면, 장거리 여행은 삼가시고 마무리까지 꾸준히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시댁 다녀오고 며칠은 복습만 하다가 새 단어 시작하고 2~3주정도 돼서 

가열될 만하면 또 시댁 가야 되고 하니까 맥이 끊기는 느낌이더라구요.

 

④ 사용도구 : 카드 프로텍터 + A4용지 + 유성매직, 우유팩, 스케치북, 한글카드

처음엔 A4용지에 적어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찢더라구요.

그래서 카드프로텍터를 찾아냈어요. 카드를 끼울 수 있는 비닐인데, 굉장히 유용하고 좋아요. 

저는 남편이 작은 것을 주문해서 그걸로 계속 했는데, 큰 것으로 하세요. 

아이는 큰 글씨를 더 잘 본답니다^^


 

⑤ 노출 방법 : 유리와 가구 장난감 등에 붙이기 , 역할 놀이, 상표 읽기 놀이


∎ 붙이기 놀이

12개월까진 아이가 붙여놓은 글자에 관심을 보이면 읽어주거나

기분 좋은 시간에 보여주었던게 다였어요. 

역할 놀이는 아직 할 수 없는 개월 수라.. 단순한 노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이 방법으로 80%이상 한글을 땐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노출~ 단순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프로덱터가 비닐이라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유리에 붙어요. 

아이에게 분무기 쑈와 함께 유리에 붙이기 놀이하면 열광하며 즐겁게 놉니다. 

또 우유팩을 잘라서 목욕할 때 노출해주시고, 욕조나 타일에 붙이기 놀이를 해도 좋아하며 잘 놀아요.

신기한 것은 아이가 말문이 터질 때 이미 문자로 알고 있는 단어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문자도 또 다른 정보로 받아들여 언어로 나온 것 같아요.






 

∎ 그림그리기

아이와 함께 스케치북이나 전지에 그림을 그리면서 문자 노출

ex) 아이의 손이나 발을 종이에 대고 본 떠 그린 후 옆에 ‘00발, 00손’ 글자 적어주기


∎ 레이저 놀이

파워포인트에 쓰는 포인터를 약간 어두운 조명만 남겨두고 글자에 쏘면서 읽어주는 놀이.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면서 집중해서 잘 본답니다. 한 동안 잠들기 전 즐겁게 놀았답니다.

 

∎ 책제목 짚어주기

말 그대로 책 제목을 손가락으로 짚어주며 읽어주는 것인데요. 

아이의 눈빛을 잘 보시고, 싫어하면 하지 않는 게 좋아요.

 

∎ 역할 놀이

13개월 쯤 되면 조금씩 역할 놀이가 가능해지는데, 

장난감에 이름을 붙여도 좋고, 우유팩에 요리재료나 음식이름을 적고 프라이팬에 볶으며 놀 수도 있어요. 

저는 장난감대신 안 쓰는 가벼운 주방도구들을 다 꺼내주고, 

열지 않은 식용유, 후추, 소금 같은 것도 실제로 다 주고 놀았는데요. 

아이는 장난감보다 실제를 더 좋아하며 잘 논답니다.

또 문방구 앞에 파는 뽑기 구슬(?)에 내용물은 빼시고, 

안에 우유팩으로 글씨를 써서 달걀 깨기 놀이해도 좋아요. 

‘달걀 안에 뭐가 들었을까?’ 호기심 자극하고, 아이가 깨뜨리며 놀면 손가락 힘도 기를 수 있고 좋아요.

아이마다 좋아하는 역할 놀이가 다르고 개월 수마다도 다르니, 

아이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으로 하세요.

강진하님의 <뚝딱 엄마랑 한글떼기 책이랑 친구되기> 보시면 

다양한 한글놀이와 책 읽기독립에 대한 내용이 알차게 들어있어요. 참고하셔서 보셔요.

 

∎ 상표 읽기(생활 속 글자 읽기)

집에 있는 물건들, 광고 카피라이트를 그대로 옮겨 리듬감 있게 읽어주었습니다. 

청각형 아이들에게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팔0 비빔면‘하며 읽어주면 

아주 좋아하며 계속 읽어달라고 했어요. 

저희 아이는 제가 직접 쓴 글자도 잘 보는 편이었지만, 실제 사물에 쓰여 있는 글자를 매우 좋아했어요.

간판이나 이정표, 바리케이트, 엘리베이터 안 광고 스티커 등도 자연스레 노출해주세요. 

실제 글자가 생활 곳곳에 쓰였다는 걸 알면, 한글에 더욱 관심을 가진답니다.

 

∎ 가나다표 붙여놓기

한글 진행하고 한 달 쯤 지나서 가나다표를 만들어 붙여주었어요.

처음엔 그냥 가나다~하까지만 적어서 침실에 붙여놓았어요. 

TV유치원 하나둘셋에서 불러주던 리듬으로 읽어줬는데, 재미있어 하며 계속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점차 거너더, 고노도 등도 붙여주며 관심있어할 때 읽어주었어요.

푸름어머님 한글 똑떼기 동영상에는 

‘가나다, 거너더, 고노도, 구누드, 그느드, 기니디’만 해도 된다 하더라구요.

당시 동영상이 안 열려 못 봤던 관계로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적어서 안방 벽에 빙둘러주었어요.

 

∎ 동시 읽어주기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이라고 있는데, 

음가 별로 시가 구별되어 있어 한글 떼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말놀이 동요집’을 먼저 들려줬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라 동요집 1,2와 

동시집1~5권을 다 샀는데, 동요집 2개는 엄청 많이 들었고, 동시집은 1과 5는 폭발적이었어요. 

청각형 아이를 자극하는 예쁜 음가들이 많아 다양한 어휘를 알려줄 수 있어요.

 

 

3. 낱글자(14.5~15.5개월)

글자종류 : 먹글자

사용도구 : 카드 프로텍터 + A4용지 + 유성매직, 우유팩, 스케치북, 지도, 글자자석 등

노출방법 : 유리, 가구, 장난감 등에 붙이기, 역할 놀이, 자음 모음 자석 놀이, 노래제목 읽기, 식물도감

노출 단어 : 아이의 관심단어(명사, 의성어, 의태어, 동사)

노출 수 : 한달 간 통문자 200개 + 낱글자 놀이

 

① 노출 수 : 한 달 간 통문자 200 + 낱글자

한 달 50개 정도 노출하니, 아이가 반복을 지겨워하는 것같아 단어수를 늘렸습니다. 

하루 새로운 단어를 10개씩 노출해도 즐거워하며 받아들이더군요. 

아이는 달리려고 했는데, 제가 붙잡고 있었던 거죠 ㅠㅠ. 

약 20일간 200 단어 노출했는데 아이는 스폰지처럼 모두 흡수하였습니다. 

아이가 받아들이는 만큼 주세요. 한글 떼는 속도는 전적으로 아이의 호흡에 맞추세요.

 

② 노출 단어 : 아이의 관심단어(명사, 의성어, 의태어, 동사)

노출 수를 늘리니 아이가 인지하고 있는 단어 가지곤 어림도 없더라구요. 

특히 관심있는 단어만 보는 아이라서 더했습니다. 

아무리 인지하고 있더라도 관심없으면 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당장 관심 있어하는 사물에 대한 인지와 문자를 동시에 주었어요. 

그렇게 했는데도 한글에 감이 생긴 아이는 잘 받아들였습니다.

 

③ 노출 방법 : 가구 등에 붙이기, 역할 놀이, 자음 모음 자석 놀이, 노래제목 읽기, 도감만들기

∎ 약사 놀이

스케치북에 동물 이름들을 적고 약 발라주는 놀이

사물도 아이는 의인화 하므로 꼭 동물일 필요는 없음. 

다 쓴 소독약 통을 깨끗이 씻은 후 사용. 자연스레 아웃풋 확인 할 수 있는 방법.

 

∎ 도장 놀이

글자에 도장 찍기 놀이, 스케치북에 적어서 사용해도 되고, 

카드프로텍터가 비닐이기 때문에 그 위에 해도 상관없음. 

문방구에 인주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도장을 이용, 아웃풋 확인 할 때도 좋음.

저희 아이는 몸에 찍는 걸 더 좋아해서 글자 놀이로는 딱 한 번 했어요. 

잘 받아들이는 아이도 있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 지도 놀이

세계지도와 우리나라 지도를 붙여놨는데, 지도의 특산물 ‘갈치, 홍어’이런 것들 읽으며 놀았어요. 

시댁과 친정, 우리 사는 지역 등도 읽으며 놀았구요. 

세계지도 읽으며 대한민국 말고 더 넓은 세계도 있다는 거 알려주려했구요. 

한글노출보단 지리란 개념을 알려준다는데서 좋은 놀이인 것 같아요.

 

∎ 식물도감만들기

아이가 식물을 좋아해서 봄부터 직접 보았던 꽃들을 도감으로 만들어주었어요. 

꽃이름 같은 경우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음가들이 많아서 노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식물도감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분류하며 도감으로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에 더 관심이 많은데 직접 만들기 힘들어 그건 구입했답니다^^;


 

∎ 노래 제목 읽어주기

저희 집은 따로 시디플레이어가 없어서 홈시어터로 들려주었는데요. 

티비랑 연결할 경우, 트랙번호와 노래제목이 나오더라구요. 

아이와 즐겁게 노래 들으면서 제목을 노출해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일 때만 하시구요. 저희 아이는 1~2주정도 잠깐 노출해주었습니다.

 

∎ 낱글자 놀이

아이를 데리고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바리케이트에 

‘이, 구’를 가리키며 읽더라구요. 스스로 낱글자 개념까지 익힌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또, 세계지도와 우리나라 지도에서, 알려주지 않은 중국, 미국을 읽더라구요. 

통문자를 통해 알고 있었던 ‘중, 미, 국’자를 조합해서 읽는 것을 보고 낱글자를 알고 있구나 느꼈어요. 

이 때 정말 잠깐 낱글자 놀이를 했습니다.

 

⦁우유팩 자르고 조합하는 놀이

‘김, 치, 약, 국, 자, 감’ 같은 낱글자를 조합해서 

‘국자, 김치, 약국, 감자, 치약’ 같은 글자로 조합해주는 놀이에요. 

아이가 낱글자 개념을 알고 있어서 얼마 하진 않았습니다.

 

⦁싹둑놀이

우유팩으로 낱글자들을 조합한 뒤, 아이가 장난감 칼로 자르게 하는 놀이


⦁‘가가 갓자로 시작하는 말~’

스케치북에 ‘나나낫자로 시작(끝)하는 말 나방, 나비, 나무, 나사, 나침반, 나팔꽃’처럼

같은 음으로 시작하는 글자를 적어서 수시로 불러주는 방법. 

가~하까지 적어서 넘겨가며 불러주어도 되고 산책하며 자연스레 불러도 됩니다. 

저희 아이는 어느 순간 ‘가가가’ 해서 불러주면, 또 ‘나나나’라고 말하더라구요. 

처음엔 가나다순으로 하다가 어느 순간 나팔꽃~하면 아이가 ‘꽃꽃꽃’하더라구요. 

그럼 거기에 맞춰서 ‘방울꽃, 초롱꽃, 호박꽃, 매발톱꽃, 애기골무꽃’ 이런식으로 불러줬어요. 

그럼 아이가 다시 ‘애애애’하면 또 그에 맞게 해주구요. 

하다보면 ‘닥’, ‘철’과 같은 것들 땜에 도중에 부르다 막히기도 했었어요. 

이런 것들만 따로 모아서 스케치북 하나 정도 더 만들어주었구요.

만들 때 이미 인지하고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비율을 반반 정도 하세요. 

모르는 것은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주거나 설명해 주시구요. 

중복되는 음가들이 많으니, 최대한 노출되지 않은 음가가 있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찾기 어려우시면 국어사전의 도움을 받으셔요~


 

∎ 서점표 가나다 표

가나다~하, 순으로 따로 적어 붙였었는데, 

한 장으로 코팅된 가갸거겨~ 순으로 된 가나다표를 사서 붙였습니다. 

세로로는 송창식의 가나다 노래로도 읽어주고, 티비유치원 하나 둘 셋으로도 읽어줬구요. 

가로로 가갸거겨는 말놀이동요집 1에 원숭이 노래 리듬으로 불러줬는데 아이는 잘 봤어요.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경우는 드물구요. 몇 줄 읽어주면 딴 짓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 달 정도 지나니 아이가 제가 읽는 줄을 짚으며 손가락을 쭈욱 긋더라구요. 

한글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생긴 것 같았어요.

 

∎ 자석놀이

자석한글, 알파벳, 숫자를 샀는데, 붙이고 노는 것보다 원래 틀에 끼웠다 뺐다 놀이에 꽂혔어요. 

처음에 틀은 버릴까 하다가 놔두었는데, 

이 놀이로 자모음, 알파벳 대문자, 숫자까지 완벽 마스터 했어요. 

저는 항상 물건 버릴 때 아이가 한 번 가지고 놀게 하고 버렸어요. 

관심 없어하면 버리고, 아니면 돈 안드는 장난감이니까요. 

아이는 어른의 상식을 벗어나는 놀이를 많이 하니, 

쓰레기라고 생각되는 물건도 한 번쯤 아이에게 주어보세요^^

 

 

3. 문장 노출(15.5~16.5개월)

글자종류 : 먹글자, 색글자(조사)

사용도구 : 카드 프로텍터 + A4용지 + 유성매직, 우유팩, 전지 등

노출방법 : 문장 붙이기, 역할 놀이, 책 속 글자 짚어주기, 아라차, 각낙닥표 붙이기 등

노출 단어 : 아이의 관심단어(명사, 의성어, 의태어, 동사)

노출 수 : 다양한 문장 노출, 한달 간 통문자 300개 이상, 'ㄱ~ㅇ'받침 있는 글자 노출

 

∎ 체계적인 방법의 필요성

20일간 200단어 노출 후, 또 시댁에 열흘정도 다녀왔어요. 

시댁에선 한글놀이 거의 하지 않았기에, 돌아왔을 땐 많은 글자를 까먹은 듯 했습니다. 

뒷부분에 했던 문자들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전이라 그런 것 같아요.

복습은 아이가 거부하더라구요. 고민하다가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지만, 억지로 하려 했다간 역효과일 것 같아서요. 

그래서 지금 관심을 보이는 새 글자를 만들어 보여주었고 아이는 잘 받아들였습니다.

이 때 쯤 돼서 우후죽순처럼 벌려 놓은 것들이 통합이 않되더라구요. 

이제 통문자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나름대로 다양한 음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중복이 많았어요.

책에 있는 단어들을 만들어 볼까 했었는데, 관심이 없으면 보려하지 않아 고민이 많았어요. 

좀 더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노트와 엑셀 파일을 준비했어요. 

실제 사용하는 한글 음가 한글파일도 같이 준비했구요.

한글파일은 그 날 노출한 단어를 체크하고(아이가 잘 때), 앞으로 노출할 단어 체크,

엑셀파일은 아이가 관심있는 것은 계속 보고, 아닌 것은 반짝 보고 말아서.. 

완전히 장기기억으로 가기 전에 한 번 더 노출해줄려고 만들었습니다.

약 한달 간 했었는데, 어느 순간 한글의 개념이 서버린 아이를 보고 더 이상 열어보지 않았어요.

이왕 시작하는 것 ‘분류’별로 체계적으로 하시면 좋으실 것 같지만, 

저희 아이처럼 관심분야만 쫓아가는 아이들은 일단 시작하고.. 

뒤에 잡아주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저한테는 한글 떼던 중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답니다. 

특히 기간이 길어지면 더욱 그러한데.. 포기하지 말고 차근히 풀어나가보셔요~

⋇ 한글 파일은 첨부파일로 붙여놓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받아가세요. 

제가 수정하며 만든 거라 틀린 것이 많을거에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거품놀이

날씨가 더워지며 목욕시간을 늘렸는데요, 전엔 단순히 붙이고 놀던 카드에 

비누거품을 가득 내어 글자 가리기 놀이를 했어요. 

‘보글보글 비누거품이 가득 있어요’라는 우유팩으로 만든 통문자들을 읽어준 뒤에, 

거품으로 일부 글자만 가리는 거에요. ‘보’자를 가리니 ‘글’자만 남았네 하며 읽어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물에 담궜다 빼게 하세요. 

거품이 씻어내려가면 ‘숑~ 글자가 다시 나왔네, 보글보글’하면서 즐겁게 노시면 되요. 

까꿍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폭발적이랍니다. 

이 때쯤 통문자 놀이가 의미가 없었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여름 내내 하며 놀았답니다. 

통문자와 낱글자 진행하는 아이에게 굉장히 좋을 것 같은 놀이에요.

 

∎ 스티커 놀이

저희 아이는 붙이는 것을 좋아하던 편이라 스티커북 몇 권을 사주었는데요. 

가격대비 가장 좋았던 것은 ‘로보카 폴리 많이많이 한글 숫자500’이라는 책. 

글자별로 분류도 잘되어있고 스티커도 많아 인지 늘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만 3세 넘은 아이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15개월인 저희 아이에겐 별천지더라구요^^ 

‘가갸~게계’ 등 낱글자도 스티커로 있어서, 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조사 노출

보통 조사와 같이 의미없는 낱글자를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고민하다가 ‘은, 는, 을, 를’ 같은 조사를 문장에 바로 노출 시켰는데요. 

대신 조사만 빨간색으로 적어주었어요. 

지금까지 검은색 글자만 보던 아이가, 빨간색으로 쓰여진 글자를 보더니 완전 흥분하더라구요. 

문장 사이에 조사만 따로 적어 붙여주었는데, 그것만 떼서 들고 다니며 읽고 좋아했어요. 

아이가 검정글자만 노출된 경우 사용하면 효과적일 것 같아요.

‘은’을 뒤집어 ‘긍’, ‘는’은 ‘극’, ‘을’은 ‘릉’, ‘를’은 ‘를’ 하면서 읽어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자기가 요리조리 뒤집으며 읽고 신기해하고 했어요. 

그래서 ‘곰’ ‘문’, ‘공’ ‘운’ 같은 것도 읽어줬는데, 낱글자 놀이로도 좋을 것 같은 방법이네요.

 

 

∎ 앨범 보기

아이의 앨범에 다양한 동사를 넣어 노출해주었어요.

웃는다, 운다와 같이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와 

기쁘다, 슬프다 같은 감정동사,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은 호칭도 사진에 붙여서 노출해 주었습니다.  

 

∎ 문장 읽기

처음엔 ‘밥을 먹어요, 손을 씻어요’ 같은 간단한 문장으로 시작해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요’ 같이 늘려주다가 붙여 놓으면 읽어달라고 해서 

‘고무줄로 머리를 꽉 묶어요’, ‘자작나무 껍질을 찌익 떼요’ 같은 문장을 

상황에 맞게 여기저기 붙였습니다. 아이가 했던 말 붙여주셔도 좋구요. 

전 아이에게 노출 되지 않은 단어를 하나라도 집어넣으려고, 고심하며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웃풋이 바로바로 되는 아이라, 확실히 한글 떼기는 수월했던 듯 합니다.



∎‘각낙닥’표 만들어 붙이기

15개월 정도에 통문자로 모든 음가를 알려주기 어려울 듯하여, 긱닉딕표를 붙여주었습니다. 

받침‘ㄱ~ㅇ’ 까지 만들어 붙였고, 일주일 정도 노출해주었어요. 

'각낙닥'대신 '긱닉딕'이었던 이유는 기니디리~히를 가장 자주 읽어달라고 했기 때문이예요. 

아이가 관심있어하면 한 번씩 읽어줬는데, 2~3줄만 읽으면 딴 데 쳐다보더라구요. 

딴 데 보면 그만 두거나, 저 혼자 좋다고 다 읽어줄때도 있고 그랬어요. 

그 때마다 상황에 맞게 읽어주세요. 

그 후에 ‘각낙닥, 걱넉덕, 곡녹독’ 등 표를 전지에 적어 방문마다 붙여놓았어요.

받침있는 글자는 노출해 주지 않고도 글자를 뗄 수 있다고 하니 상황에 맞게 노출해주시구요. 

다 하기 어렵다 하시는 분은 ‘곡녹독’표만이라도 노출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독,목,혹,손,돌,볼,곰,봄,솜,톱,못,공,종,콩’같이 한음절 낱글자가 다른 데보다 많거든요.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문자에 노출되니, 아이는 조금 아웃풋이 주춤하더라구요. 

통문자나 문장은 바로바로 나오는데, 각낙닥표는 영 반응이 없었어요. 

어느 순간 깨달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알고 있더라구요. 

감남담람과 갑납답랍만 읽어달래서 그것만 계속 읽어줬었는데, 

어느 순간 각낙닥, 간난단 읽으면 손으로 짚더라구요. 

그냥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정답인 것 같아요. 

그게 가장 힘든 일인 것도 같네요.


 

∎ 한글친구 아라차 시청

저희 집 케이블프로그램에 내장되어 있더라구요. 

16편 밖에 없어서 그것만 하루 2~3편 반복해서 보여주었어요. 

‘EBS 한글친구 아라차’란 프로그램인데 저희 아이는 시즌 3만 봤어요. 

시즌 3은 받침있는 글자를 다루는데, 아이 시기상 딱 맞았던 것 같아요. 

잘 보길래 다른 편도 보여줬는데, 그건 안보더라구요.

이것 보고 아이는 글자에 받침이 뭉쳐서 된다는 걸 이해한 것 같아요. 

자석으로 팡팡 퐁퐁 만들면서 놀더라구요.

텔레비전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적당히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4. 똑떼기 단계(16.5~17.5)

글자종류 : 책 속의 문장 노출

사용도구 : 카드 프로텍터 + A4용지 + 유성매직, 국기카드

노출방법 : 쌀놀이, 책 짚으며 읽어주기 등

노출 단어 : 책 속의 단어

노출 수 : 1~2줄짜리 책 여러 권, 동시 10편 정도, 동요 집

 

∎ 그림책 속 글자 떼기

평소 잘 보던 책 속의 글자를 통문자로 만들어 노출하는 방법입니다. 

친숙한 책 몇 권을 떼고, 새 책으로 몇 권 더 해주면 된다네요. 

글자에 많이 노출 된 아이는 5~6권만 떼어주면 한글은 대충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부족하다 생각되면 더 해주시면 되구요.

저희 아이의 경우 푸름어머님의 똑떼기 동영상 마지막 편의 방법이 통하지 않더라구요. 

뗏다가 잘 붙지 않자 맘에 안드는지 다 뜯어내버리더라구요. ^^; 

그래서 통문자를 카드프로텍터에 넣어 노출해주었어요.

 

⦁쌀놀이

처음 한 권은 유리에 붙이며 해주었어요. 

정말 잘 보던 책이었는데, 그 뒤론 관심이 뚝 끊더라구요. 

책으로도 안보고, 간간히 유리에 붙은 것만 몇 번 읽어달라고 할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한 참 모래놀이에 빠져 초등학교에 자주 갔었는데, 

날씨는 더워지고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집에서 큰 비닐깔고 쌀을 모래처럼 가지고 놀았는데, 정말 즐거워하더군요. 

첫 날 두 시간이 넘게 집중하며 놀더라구요. 

삽으로 트럭에 쌀도 가득 채우고, 손발도 파묻고 놀았어요. 

두껍아 노래도 불러주고, 손이 어딨지? 여기 있네, 까꿍 하면서 놀았는데요.

가만히 생각하니, 이렇게 오래 집중하는 놀이에 글자를 넣으면 좋겠더라구요. 

삽 등 물품에 이름을 붙였고 다양한 통문자를 준비해서 노출해주었습니다.


통문자 일부만 쌀로 가리고 남은 글자를 읽어주며 낱글자 놀이를 하셔도 좋아요. 

예를 들면 ‘파묻혔네’라는 통문자 중 ‘파’만 가리고 ‘묻혔네’가 남았네 하면서 

다른 것도 가려볼까? 하면서 노출해주시구요. 

여러 글자 파묻은 뒤 글자 찾기 놀이하면서 한 번 더 노출해주셔도 되요. 

스케치북에 노래 등을 적고 아이가 삽으로 글씨를 가리며 놀아도 되구요.

저는 이걸로 책 속의 통문자를 뗐는데요. 책 한권의 통문자가 모자랄 정도로 ‘또, 또’를 외쳤답니다. 

신나게 놀아준 다음 날, 아이보고 직접 글자를 넣어서 묻어달라고 하면 자연스레 아웃풋도 된답니다.

이 방법으로 책 2권도 금방 떼었어요. 


 

국기카드

아이가 세계지도를 보며 나라 찾는 것을 좋아해서 국기카드를 하 사주었습니다. 

아주 좋아하며 지금도 잘 보고 있어요. 국기 모양은 물론 한글로도 잘 찾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음가가 도움이 되었고, 찾기 놀이하며 아웃풋 확인하기도 좋구요. 

아이 아빠가 지리를 잘 알아서 국가의 특징을 이야기 해주면서 찾기 놀이했는데, 

한 자리에서 무려 60개 이상 찾아주며 집중력을 발휘하더라구요^^ 

쌀놀이하고 남은 쌀로 뒷면의 수도 이름 같은 것도 가리며 낱글자놀이하셔도 되구요. 

쌀 한 톨을 짚어 작은 글자위에 놓는 것이라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도 좋답니다. 

꼭 국기카드 일 필요는 없답니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노출해주시면 

아이는 잘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끌고 간답니다 ^^

 

⦁ 책 짚으며 읽어주기

9개월부터 책 제목 짚어주기를 했었어요. 책 내용은 짚어주지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 책을 읽어주면 많이 보았던 책은 글자를 따라 눈이 왔다갔다하더라고요. 

처음 보는 책은 그림만 보았고요. 여러 번 반복하고 나면 또 글자를 보더라고요. 

짚어줄까 말까하다가 ‘친구야, 안녕’ 같이 정말 짧은 문장 하나정도만 짚어주며 읽었어요. 

며칠 지나니, 전부다 짚어달라고 하더군요. 

그 때부터 짚어달라는 책에 대해서만 전부 짚어주며 읽어주었어요

글자를 읽고 그림을 언급하며 넘어가거나, 반복할 땐 그림 보며 한 번, 

글자 짚으며 한 번 그때 상황에 맞게 읽어주시면 되요. 

그 외에 동시집에 있는 시도 짚어주면서 많이 읽어주었어요. 

단, 아이가 원하는 경우만 짚어주시고 보통의 경우는 책 제목만,  

이것도 아이가 싫어하면 하지마세요. 이렇게 짚어주며 읽었던 책도 

통문자로 확인해보니 모두 알고 있어 1권만 하고 더 이상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동요집 활용

워낙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라 하루 중 음악이 켜져 있을 때가 많아요. 

즐겨 듣던 유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요집1,2’나 기존 동요집 펼쳐놓고 함께 들었어요. 

청각형 아이한테 좋을 것 같아요.

 

5. 한글을 똑 뗀다는 것

17개월 중반 저희 아이는 모든 책을 처음엔 그림을 보다가 글자를 보더라구요. 

처음엔 짚어줬지만, 나중엔 그냥 읽어도 글자를 다 읽으면 옆 페이지로 고개를 돌리더군요.

이쯤 되니,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처음 보는 글자도 한 번만 읽어주면 바로바로 알았거든요. 

혹시나 싶어서 ‘까꺄~끄끼’ 등을 적어서 벽에 붙여놓고 

한 번 읽어준 뒤 시골에 다녀왔는데, 아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걸 짚으며 읽더라구요.

그걸 보니, 이제 한글이 제 손을 떠났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한글 똑떼기가 언제인지 참 궁금했는데, 어느 순간 느낌이 오더라구요. 

화살은 날아갔구나, 

내가 쥔 화살이 아이에게 넘어갔구나란 느낌이 확 들면 뗐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 뒤엔 기다리는 것 밖에 없더라구요. 

아직 말문이 제대로 트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죠. 

정확히 18개월 되는 날, 글밥이 적은 책이었는데 또박또박 한 권을 다 읽어주더라구요. 

그 때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 후론 읽어주는 책이 점점 늘어나서 어휘가 반복되는 책 뿐 아니라, 

내용이 전부 다른 책들도 잘 읽어주더라구요.

문제는 발음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서, 읽어주는 책이 많지 않다는거였구요. 

특히 ‘ㅌ’ 발음이 안 되는지, ‘ㅌ’들어간 책은 안 읽으려 하더라구요.


처음 한 달은 이 책 저 책 잘 읽어주더니 점점 읽으려고 하질 않아서, 

모르는 글자 때문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딱땩~뜩띡’과 같은 

쌍자음 받침 문자를 노출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보더니 바로 읽더라구요. 

한 번도 읽어준 적 없는 음가들까지 전부다 읽어버리니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믿지 못했던 제가 참 부끄러웠던 순간이죠.


한글 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일 같아요. 

알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죠. 욕심을 버리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세요. 

아웃풋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정말 궁금하면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또 아웃풋 확인할 때 아이가 모르는 것 같으면 재빨리 ‘여기 있네’하시며 엄마가 찾아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모른다고 해서 실망하지마시고 

‘아 요건 모르네 담에 노출해줘야지’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어가셔야합니다. 

제가 아웃풋을 많이 한 편이었는데, 아이에게 실망감을 보인 적은 없어요. 

단지 뭘 더 해줘야할 것이 있을까봐 초조해서 많이 물어봤지요 ㅠ.ㅠ 

아웃풋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구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꾸준한 노출이 중요하지만 하루도 안빠지고 해야된다는 강박관념 내려놓으시고, 

또 진도를 미리 정하지 마시고, 아이 컨디션에 맞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책과 한글보다는 사랑이 채워져야 한답니다. 

저희 아이 한 달에 일주일 이상 시골에 다녀왔고, 

시골에서 책 한권 제대로 안보고 올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도 오히려 다녀와선 허기진 듯 글자를 채워넣었답니다. 

일주일간 오롯이 여러 사람의 사랑을 받고 와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여러 분도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한글 떼시길 바랄게요.


이상이 저희 아이가 한글 뗀 과정입니다. 

읽어보시면 한글 놀이만 했냐고 하시겠지만, 

아이의 관심사는 빨리 지나가니, 상황에 맞게 계속 놀이를 바꾸어주세요.^^

아 그리고 이 자료는 푸름이닷컴안에서만 보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이야기도 사진도 많아서요^^; 

아직 푸름이닷컴 이외의 곳에선 다른 사람의 시선이 감당이 안되네요.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힘이 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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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0월 도서 안내 푸름이닷컴 2019-10-01 503 -
[이벤트] 10월 무이자 할부 안내 푸름이닷컴 2019-09-30 184 -
육아경험을 꾸준히 나누는 글 링크(2) 푸름이닷컴 2019-04-11 1135 -
육아경험을 꾸준히 나누는 글 링크(1) 푸름이닷컴 2018-05-28 6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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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93 삶에 대한 만족은 어디에서 올까? 푸름이닷컴 2019-10-16 4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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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90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2) 푸름이닷컴 2019-10-15 90 0
171989 온 동네에 뿌려진 사진... (31) 푸름이닷컴 2019-10-14 276 4
171988 이벤트 당첨자 발표합니다. (14) 푸름이닷컴 2019-10-14 169 1
171987 푸름이 캠핑, 영상으로 만들었어요. (2) 푸름이닷컴 2019-10-14 138 1
171986 유튜브 그냥 막 시작합니다. ^^ (3) ♡유승맘♡ 2019-10-13 1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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