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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 너의 성장

 

'성장' 이라는 그것에 발을 뗀건 3년전이었다. 

책만 들이미는 책육아에 아이도 나도 만신창이가 되어갈 때쯤,

책육아는 책만 읽혀 전교1등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란걸 알고나서 매번 같은 질문 같은 눈물.

ㅡ아버님, 저 언제 성장해요? 

성장하기도 전에 애가 다 커버리면 어떡해요? 엉엉ㅠㅠ

 

내가 이미...

아이의 신성을 알고 존중하는 엄마였다면

욕심이 아닌 배움의 즐거움으로 책을 주는 엄마였다면

남의 이목보다 아이의 감정에 집중하는 엄마였다면

아이를 믿고 나를 믿는 엄마였다면

너 때문에 대신 네 덕분에 라고 말할 수 있고

괜찮아, 그럴수도 있어 라면서 안아줄 수 있는 엄마였다면

 

그랬다면

우리 아이는 지금보다 더 훌륭하게 컸을지도 모른다.

 

강의도 듣고 코칭도 받고 책도 읽지만 

배려깊은 사랑의 실천은 언제나 그때뿐이고 

정신차려보면 나는 또 분노의 화신이 되어있다.

엄마는 왜 나한테 화만 내

라는 아이의 말을 듣고 또 다시 불같은 화가나고 

동시에 자책감에 죽어버리고만 싶기도하다.

 

그래도 괜찮다.

나는 지금 고통과 어둠을 통과하는 중이니까. 

쓰러지기는 해도 주저앉지는 않고 울고 두드리고 

소리지르고 씩씩거리며 나아가고 있으니까.

내 아이가 내 뒤에서 옆에서 고스란히 보고 있다.

통과와 성장의 과정을 배우고 있다.

고통을 통과하고 자라나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는 것보다 큰 교육이 있을까싶다.

 

성장했어요. 가 아닌 저도 성장중이에요. 

이지만, 그렇지만 지금도 괜찮다.

이미 훌륭하고 완벽하니까.

 

모든 것을 다 알고 세상엔 없는 최고의 왼벽함으로  

배려깊은 사랑을 줘야만 아이가 잘 클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아이를 믿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질문의 답은 이미 내 안에 있고

딱 맞는 때에 나는 그 답을 발견한다.

 

길을 몰라서

나를 믿지 못해서

헤메일때에

 ㅡ너는 반드시 그 길에 다다를 것이다.

라고 확신을 주는 스승님 덕에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나 역시 그런 확신을 아이에게 주면 되고, 

아이는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문제의 답을 찾을 것이다 . 

못찾아 헤메이는 그 과정까지 즐길 것이다.

 

지금, 여기에 내가 그러한 것처럼.

 

그러므로,

엄마가 성장중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배려깊은 사랑이되고 이정표가되어 줄 수 있다.

 

오늘 아침 아이에게 화낸 것도 괜찮다.

너 때문이잖아!! 라는 말을 차마 못해 눈 흘겼어도 괜찮다.

다 괜찮다.

엄마도 지금 공부중이라고 다시 또 힘내서 해보겠다고

사과하고 설명하면 된다.

 

아이는 내 분노가 아닌 

내 태도를 

보고 가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가는 이 길의 끝엔 뭐가 있을까를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길의 끝이 아닌 

지금, 이 길 위에서 

함께 지지고 볶는 이 순간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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